지난 8월 13일 한국생체재료학회 하계심포지엄에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위기로 온라인 개최되는 바람에 연구자 및 학회 임원진들과의 즐거운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화면을 통해 소통할 수 있어 마음만은 가까웠습니다.
짧다면 짧은 온라인 심포지엄이었지만 풍성한 주제의 강연들로 구성되어 있어 유익하고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첫번째 세션은 향후 연구과제 지원에 있어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강연이었습니다. 최영완 한국연구재단 ICT융합연구단 단장님께서는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체계 및 추진 현황과 관련하여 강연하셨고, 이상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 분과 PD께서는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 헬스 산업 현황 및 신규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분야 기획 방향에 대해 풍부한 정보를 주셨습니다. 두번째 세션은 오명숙 홍익대학교 교수님께서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도전을 주제로 과학계의 다양성 존중 필요성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강연으로 시작 해주셨습니다. 이어 우수-도전 젊은연구자상 수상자들의 발표가 계속됐습니다. 강미경 서울대학교 연구원께서는 면역세포 모사 나노파티클을 통한 면역 암 치료 연구에 대해 발표해 주셨고, 장진아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님께서는 탈세포화된 세포 기질 바이오잉크를 이용한 3D 바이오프린팅 생체조직 제작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이어 김태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님께서는 내피장벽 구실을 구현 할 수 있는 고탄성 나노구조 초박막 개발연구를 강연하셨습니다. 김혁중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원은 SERS기반 현장 진료 바이오센서 소재 개발에 관한 발표를 하셨습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산업계에 자리하고 계신 분들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이수현 바이오솔루션 박사님께서는 인체조직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 대체 현황 및 방법을 발표하셨습니다. 김재환 케이셀바이오뱅킹 박사님께서는 항암제로 개발중인 NK 세포치료제와 신경 재생을 위한 신경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관련해 설명했고, 이다예 로킷헬스케어 연구원께서는 생체재료와 3차원적 자연모사기술의 만남을 강조한 장기 재생 플랫폼과 바이오프린팅 기술개발에 대해 강연하셨습니다.
이번 한국생체재료학회 하계심포지엄 덕분에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유익한 강연을 마음 속에 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다양한 연구자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특히 한국생체재료학회 심포지엄이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금년 하계시포지엄을 기획하고 성황리에 마무리 지으신 한국생체재료학회 임원진과 위원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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