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2017 춘계 한국생체재료학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한국생체재료학회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올해 한국생체재료학회장을 맡고 있는 KIST 한동근입니다.
어느새 세상이 온통 봄빛으로 출렁이는 3월의 마지막 날,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인 이곳 KAIST에서 2017년 한국생체재료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체재료 분야 발전을 위한 회원 여러분의 헌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한국생체재료학회는 1996년 9월 20일에 출범하여 벌써 올해로 21년째가 되었습니다. 초대 회장이신 김은영박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15명의 역대 회장님 및 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배려로 그동안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학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학회는 20대 청년기에 접어들어, 올해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닭 울음이 새벽을 알리는 것처럼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융합기술의 추세가 급변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서 세계적으로도 학문간의 융합을 통한 신지식의 창출이 추구되고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미래 산업과 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꿀 네 가지 차세대 기술 중 하나로써 인공장기 산업을 들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차세대 성장 동력 10대 산업 중 하나로서 바이오 신약/장기를 선정하여 이를 집중 육성하고자 많은 국책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학회가 중점을 두고 있는 생체재료, 인공장기, 조직공학, 줄기세포, 나노메디칼, 약물전달 등의 topic이 의료기기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다학제간의 연구와 개발을 필요로 하는 생체재료공학 분야에서 본 학회는 국내의 생체재료 연구와 관련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생체재료학회는 국내 미래 산업과 생활을 주도할 귀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 학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학술대회는 참석하는 모든 분들에게 생체재료에 대한 개요, 특성 평가 및 응용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온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우리 학회의 지속적 성장과 학문적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3가지 목표로 학회의 글로벌화, 활성화 및 내실화로 정하고, 이를 위해 현재 학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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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회의 글로벌화를 위해 올해는 미주지회 설립을 시작으로, 작년에 성공적으로 유치한 세계생체재료학회인 WBC2024 조직위원회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춘추계 학술대회에 저명한 국내외 연자를 초빙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과의 교류에 이어 대만학회와의 Young Scientist Exchange Program을 통해 교류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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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회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수, 초록수 및 등록수의 증가를 위해 노력하며, 후원금 증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체재료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학술상을 크게 확대하였고, 학술지의 Scopus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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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회의 내실화를 위해 가족 같은 분위기로 화합하는 학회를 추구하며, 적극적인 학회 참여를 위해 여성과학자 및 신진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도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운영시스템의 매뉴얼화 및 수익 사업의 회계처리를 통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학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생체재료학회 회원 여러분!
금번 춘계 학술대회에는 프로그램에서 보는바와 같이 키노트 강연자인 일본 쇼지 타케우치 교수님과 12분의 국내 저명한 초청강연자를 모셨습니다. 또한 포스터 초록 접수자가 317명이고 사전 등록자가 42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춘계 학술대회에서 전체 회원이 한 자리에 모여 생체재료 각 분야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면서 우리나라 생체재료의 발전을 도모하게 되는 학계 최고의 학술행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회원들께서는 바쁜 연구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이 자리에서 서로간의 친선과 우의를 다지고, 생체재료 분야의 최신 지견을 함께 논의하는 아름다운 “생체재료학회 회원들의 한마당”을 마음껏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학회를 준비한 학술위원회와 KAIST 교수님 그리고 우리 생체재료학회에 참여하고 후원해 주신 기업체 여러분들께도 모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회원 여러분께서도 학회 동안 초록집의 광고 협찬업체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한 현장의 기업체 부스에 방문하시어 학계-기업간 교류도 활성화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만물이 소생하고 생동하는 이 화창한 계절을 맞아 회원 모두 댁내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3. 31
한국생체재료학회장 한 동 근